와이퍼 올리기 방법을 아반떼와 그랜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. 전자식 와이퍼 ‘서비스 포지션’ 호출 요령, 세워두기 시 주의점, 고무 갈이·암 변형 방지 팁, 대략적인 비용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.
겨울철·정비 시 와이퍼 올리기 방법이 중요한 이유
주차 중 와이퍼를 세워두거나(겨울철 성에·결빙 대비), 블레이드 교체를 하려면 먼저 와이퍼를 유리 가장자리에서 떼어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. 최근 현대차(아반떼·그랜저 등)는 보닛 아래로 숨기는 ‘히든 와이퍼’ 설계가 많아, 임의로 팔을 잡아당기면 도장이 찍히거나 암(Arm)이 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와이퍼 올리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 차량 메뉴얼에 있는 서비스 포지션 절차가 중요합니다.



히든 와이퍼 구조가 만드는 불편
- 히든 위치에 있는 와이퍼는 그대로는 손이 안 들어가 블레이드 교체·세우기가 어렵습니다.
- 시동 ON 상태에서 작동 중간에 꺼서 멈추게 하는 옛 요령을 쓰면, 모터·링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.
- 억지로 들어 올리면 보닛 엣지에 와이퍼 팁이 닿아 스크래치가 나거나, 암 변형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.
와이퍼를 바로 세울 수 없는 이유
- 에어로 커울(Cowl)·히든 와이퍼 설계로, 주행 중 공력과 디자인을 위해 완전 하단 수납이 되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.
- 이 때문에 정비·교환 전용 자세(서비스 포지션)을 소프트웨어로 호출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.
아반떼·그랜저 서비스 포지션 진입 방법

와이퍼 올리기 방법의 공통 기본 원칙
- 시동을 끄고, 전원 OFF 상태에서 조작합니다.
- 차종·연식별 조작 타이밍이 조금씩 달라서, “전원 OFF 후 10~30초 내”로 생각해 두면 편합니다.
- 실내에서 와이퍼 레버를 위로 ‘MIST(한 번 치기)’ 방향으로 1~2초 정도 당겨 유지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.
아반떼(AD, CN7 등) 서비스 포지션 호출
-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우고 시동을 끕니다(전원 OFF).
- 전원 OFF 후 약 10~20초 이내에, 와이퍼 레버를 한 번 위로(MIST) 올린 채 1~2초 유지합니다.
- 와이퍼가 자동으로 유리 중간쯤으로 올라와 정지하면 서비스 포지션 진입 완료입니다.
- 이제 보닛과 간섭 없이 와이퍼 암을 살짝 들어 올려 블레이드를 교체하거나 세워둘 수 있습니다.
- 종료할 때는 전원 ON 후 와이퍼를 한 번 작동하면 원위치로 복귀합니다.
포인트: 레버를 너무 짧게 ‘툭’ 치면 실패할 수 있으니 1~2초 유지를 의식하세요.
그랜저(IG, GN7 등) 서비스 포지션 호출
- 시동 OFF 상태에서 대기합니다.
- OFF 후 2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MIST 방향으로 당겨 1~2초 유지합니다.
- 와이퍼가 유리 중간 위치로 이동해 정지합니다. 이때 암을 들어 올려 블레이드 교체 또는 겨울철 세워두기가 가능합니다.
- 끝났다면 전원 ON→와이퍼 한 번 작동으로 자동 복귀됩니다.
TIP: 최신형은 동일 논리인 경우가 많으나, 트림·연식별로 타이밍(유지 시간)이 다를 수 있어 1~3초 범위에서 시도하면 성공률이 높습니다.
서비스 포지션이 안 먹힐 때 점검 사항

- 전원이 완전 OFF가 맞는지(ACC나 IGN ON 상태 아님).
- 시간 창(OFF 후 10~30초 내)에 조작했는지.
- 오작동·잡소리가 나면 억지 조작 중단 후 재시도.
- 그래도 실패 시, 차량 메뉴얼에서 차종·연식별 정확한 절차 확인 권장.
와이퍼 블레이드 안전하게 교체하는 법
- 암을 유리에서 2~3cm만 살짝 들어 올려 암의 하중이 유리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 손으로 지지합니다.
- 락 탭을 눌러 U-형 커넥터를 분리하고 새 블레이드를 딸깍 소리 나게 끼웁니다.
- 암을 부드럽게 내려 유리 손상을 방지합니다.
와이퍼 관련 부품 교체 비용
- 블레이드(고무) 교체: 일반형 1개 약 1만~3만 원, 에어로/전용형은 2만~5만 원대.
- 와이퍼 암 변형 시: 1개 대략 수만~10만 원대(차종·부품가 상이).
- 모터·링크 수리: 수십만 원대 가능성. 억지 정지·수동 위치 고정을 반복하면 비용이 커집니다.
요약: 서비스 포지션을 쓰면 보닛·유리 스크래치, 암 변형을 예방해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.
와이퍼 세우기 마무리 팁

- 겨울철 장기 주차 시 서비스 포지션 후 세워두기가 성에·결빙 대처에 유리합니다.
- 차창 성에가 심할 때는 먼저 제상(디프로스트)로 유리 가열 후 와이퍼를 작동하세요. 얼어붙은 상태에서 작동하면 고무 찢김·모터 과부하가 납니다.
- 발수 코팅 후에는 초기 마찰이 커질 수 있으니 와이퍼 속도·간헐 간격을 조정해 소음을 줄이세요.
- 교체 주기는 보통 6~12개월. 빗물 선이 남거나 떨림·소음이 나면 즉시 점검하세요.
- 차세대 모델·연식별로 절차가 조금 다를 수 있으니, 최종적으로는 차량 메뉴얼의 서비스 포지션 페이지를 확인하면 가장 안전합니다.
핵심 한 줄: 와이퍼 올리기 방법은 “시동 OFF → 10~20초 내 MIST로 1~2초 유지 → 와이퍼가 중간에 서면 작업” 이 순서만 기억하면 아반떼·그랜저 모두 깔끔하게 와이퍼를 올릴 수 있습니다.